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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장항선 일부 구간의 복선전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철도 마니아분들이나 충청권, 전라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인데요.
바로 신창~홍성 구간의 장항선 복선전철화가 드디어 완료되어 11월 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교통망의 등장으로 앞으로의 이동이 얼마나 더 편리해질지 함께 알아볼까요?
장항선은 1930년 단선 비전철로 개통되어 오랫동안 충청도와 전라북도 지역의 주요 철도 역할을 해왔습니다. 디젤 열차가 운행되어 왔던 이 노선은 그동안 노후된 인프라로 인해 속도와 효율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드디어 장항선이 복선전철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신창(아산)부터 홍성까지 총 36.35km에 달하며, 지난 2008년에 이미 복선화된 천안~신창 구간과 연결되어 천안~홍성까지 완전한 복선전철 노선이 구성되었습니다.
이로써 서울에서 서해안 지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복선전철화 사업에는 총 2,46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기존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 외에도 ITX-마음 열차가 하루 2회 추가로 운행되면서, 용산~홍성 구간의 일일 운행 횟수는 무려 30회로 증가했습니다.
이 ITX-마음 열차는 기존 열차보다 속도와 쾌적함 면에서 훨씬 업그레이드된 차량으로, 장시간 이동에 대한 피로감을 줄여주며 편안한 여행을 도와줍니다.
특히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장항선과 연결되는 경로를 따라가면 충청남도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전라북도까지도 손쉽게 연결되는데요. 수도권과 서해안 지역을 오가는 비즈니스 이용객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엄청난 호재입니다.
뿐만 아니라 2027년 말까지는 홍성~대야(군산) 구간까지 복선전철화가 완공될 예정인데요. 이 구간은 약 82.28km로, 완공 시 장항선과 서해선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전라북도 익산에서 충청남도, 수도권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서해안 철도망이 구축되어 전국 어디서든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해안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복선전철화 개통으로 인해 시간표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신창~홍성 구간에 새롭게 투입된 ITX-마음 열차 시간표와 기존 열차 시간표는 레츠코레일(코레일 예약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해당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예매도 가능합니다.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장이 아닙니다. 이는 지역 간의 연결성과 경제 활성화, 그리고 관광 접근성의 향상이라는 커다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천안, 아산, 홍성, 대천, 서천, 군산, 익산 등 서해안 주요 도시들이 하나의 철도망으로 연결되면서 지역 발전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이번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은 단순히 구간 하나의 개통을 넘어서, 대한민국 서해안 교통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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